< Previous23. 공격적 투자로 딥 체인지 2.0 071. 사업구조와 수익구조 혁신,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072. 글로벌 첫 M&A, 다우케미칼 친환경 포장재사업 인수 073. 유럽서 첫 M&A, 고기능성 폴리머사업 인수 24. 사회적 가치 경영으로 딥 체인지 074. 스타 사회적기업 발굴 육성 075. “사회적 가치도 측정돼야 개선” 최태원의 사회적 가치 경영 076. 국내 최초 물가연동 임금인상 노사 합의 077. 1% 행복나눔 기금 조성 078. 글로벌 ESG, 맹그로브 숲 복원 079. 세상에서 제일 ‘그레이트’한 음악회 노조위원장 INTERVIEW | SK이노베이션 이성훈 노조위원장 25. 새 판 짜는 산유국의 꿈 080. 100% 자체 기술로 남중국해 원유탐사 성공 081. 동남아 성장시장에서 경쟁우위 확보 CEO INTERVIEW | SK어스온 명성 사장 26. 미국-중국-유럽, 글로벌 Top3를 향한 전진 082.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미국 공급망 확충 083. 대륙의 전기차를 SK 배터리로 084. 유럽 각국으로 생산거점 확대 CEO INTERVIEW | SK온 지동섭 사장 27. 소통으로 기업가치를 리딩하라 085. 이해관계자와 직접 소통, SKinno News 오픈 086. 기업 소통을 혁신하다 087. 기업PR캠페인을 이노베이션하다 28. CES에서 SK이노베이션이 선보인 미래 088. 국내 에너지·화학업계 최초 CES 참가 089. 혁신적 기술로 CES 혁신상 3연패 29. 글로벌 소재 솔루션기업을 향해 090. 소재사업 분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 출범 091. 폴더블폰용 FCW 상업생산 CEO INTERVIEW | 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사장 30. 글로벌-친환경으로 미래를 열다 092 . 환경규제를 기회로, 국내 최초 해상 블렌딩 비즈니스 093. 혁신의 대표 모델, SK에너지 VRDS 대역사 완료 094. 아스팔트 중국 합작사, 세계 최대 시장 공략 095. 폐플라스틱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 096. SK루브리컨츠, 미래 성장 위한 친환경 포트폴리오 확장 CEO INTERVIEW |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서석원 사장 31. 관습의 벽을 허물다 097. 일하는 방식의 대전환, 공유오피스 098. 비대면 경영의 선구자 099. 코로나 시대, 온(溫)택트로 사회안전망 구축 32. 구성원이 회사 변화를 주도하다 100.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는 행복협의회 출범 101. 제도·문화 혁신 ‘행복 Clan’ 활동 102. 기업문화 혁신, 일하는 방식 혁신, 할 말은 하는 문화2020298 CHAPTER 4. DEEP CHANGE New SK이노베이션, 담대한 도전 2017-2020 23 공격적 투자로 딥 체인지 2.0 혁신성장 전략을 구체화한 ‘배터리·화학 중심 성장 딥 체인지 2.0’을 2017년 발표했다. 사업구조와 수익구조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구조적 혁신을 본격화했다. 화학 분야에서는 자동차용 소재 와 고부가 포장재를 미래 먹거리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치열한 수주전 끝에 다우케미칼의 EAA사업 을 인수했다. 2019년에는 프랑스 폴리머 업계 1위인 아르케마의 폴리머사업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 럽지역의 첫 M&A 시도였다. 299 SK INNOVATION 60YEARS HISTORY BOOK 2016년 6월 SK그룹 확대경영회의, 최태원 회장은 꾸준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변화하지 않으면 돌 연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 경영환경 아래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천천히 사라져가는 것(Slow Death)이 아니라 돌연사(Sudden Death)할 수 있다”라며 혹독한 대가를 치르지 않기 위해선 모든 것을 바꾼다는 자세로 임해달라는 당부였다. 당시는 브렉시트(Brexit) 현실화,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18개월 연속 수출 감소 등 미증 유의 상황이 겹치고 있었다. 기존의 틀을 깨는 딥 체인지(Deep Change) 없이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는 최태원 회장의 위기의식이 회의에 참석한 그룹 임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최태원 회장은 “환경이 변하면 돈 버는 방법도 바꿔야 하는데, 과연 우리가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팔지 등 사업의 근본을 고민해 봤는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각 CEO의 권 한과 책임으로 환골탈태의 변화와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각 사 사업환경에 맞춘 구체적인 변화와 실천계획을 하반기 CEO 세미나까지 실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태원 회장의 강력한 경고에 가장 비상등이 켜진 건 SK이노베이션이었다. 갈수록 환경이 중요 시되면서 탄소사업인 석유와 범용 화학사업의 설 자리는 빠르게 좁아지고 있었다. 물론 2009년 이후 딥 체인지를 통해 사업구조 및 수익구조 혁신을 추진, 석유사업의 비중을 줄여나가고 있었다. 영업에서 석유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57%, 2016년 50%, 2017년 1분기 45%로 지속적 으로 감소했다. 반면 화학·윤활유사업은 2015년 46%, 2016년 53%, 2017년 1분기 55%로 증가했 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상상 이상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를 앞서가기에 부족했다. 더욱 냉 정한 분석과 강력한 처방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071. 사업구조와 수익구조 혁신,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2016년 12월,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SK에너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김준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 김준 총괄사장은 2014년 유가 급락 등의 여파로 약 1조 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던 석유사 업의 흑자 전환을 이끈 주역이었다. 누구보다 과감한 혁신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을 글로벌 일류기 업으로 도약시킬 적임자로 기대를 모았다. 2017년 새해를 맞아 공격적 투자로 기업가치 혁신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중단 없는 구조적 혁신에 더해 화학, 석유개발, 배터리사업 분야 등에 최대 3조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글로벌 성장과 신사업 확대를 견인하겠다는 청사진이었다. 2017년 5월 혁신전략을 구체화한 ‘배터리·화학 중심 성장 딥 체인지 2.0’을 제시했다. 동시에 사 업구조와 수익구조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구조적 혁신을 본격화했다. 김준 총괄사장은 “딥 체인 지 1.0으로 짧은 여름과 긴 겨울의 ‘알래스카’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춘 만큼, 이제는 지 속적인 성장을 위해 경영전쟁터(Battle Field)를 ‘아프리카의 초원’으로 옮기는 딥 체인지 2.0을 시300 CHAPTER 4. DEEP CHANGE New SK이노베이션, 담대한 도전 2017-2020 (출처: 보도자료) (출처: 보도자료) SK이노베이션 딥 체인지(Deep Change) SK이노베이션 분기 영업이익 1조 원 돌파 당시 사업비중 변화(2011~2017) 단위 : 억 원 알래스카아프리카의 초원 •척박한 경영환경 •짧은 여름, 긴 겨울 - 유가/환율 등 외생변수 영향 - 환경 의존적 / 수동적 - 정유업계의 구조적 위기 → 생존을 위한 전략 •약육강식의 세계 •승자독식 - 본원적 경쟁력 발휘 - 성장에 제약이 없는 - 기업의 능동적 시장 개척 → 지속/안정적 성장 전략 2011. 1Q2017. 1Q2016. 2Q 14,000 12,000 10,000 8,000 6,000 4,000 2,000 0 -2,000 석유사업 화학·윤활유사업 기타 Deep Change 2.0 1,583 8,139 3,840 213 6,143 5,265 8 4,539 5,496301 SK INNOVATION 60YEARS HISTORY BOOK 작한다”라고 선언했다. SK이노베이션의 딥 체인지 2.0은 ‘안하던 것을 새롭게 잘하는 것’과 ‘잘하고 있는 것을 훨씬 더 잘 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었다. ‘안하던 것을 새롭게 잘 하는 것’이란 배터리·화학을 차세대 먹거리로 집중 육성해 석유사업 중심의 기존 사업구조를 지속성장 가능한 구조로 탈바꿈하는 것 을 목표로 했다. 배터리사업은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 을 확보하고, 화학사업은 중국 중심의 성장과 함께 M&A를 통한 기술확보로 고부가가치 사업구 조로 혁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잘하고 있는 것을 훨씬 더 잘하는 것’은 석유사업, 윤활유사업, 석유개발사업의 파트너링을 통한 글로벌 확장으로 사업체질 및 수익구조를 혁신하겠다는 복안 이었다. 2017년 글로벌 신용평가사 S&P에 이어 2월 무디스(Moody’s)로부터 역대 최고 신용등급을 획 득하며 사업구조 혁신의 동력도 확보했다. S&P로부터 획득한 신용등급 BBB+는 SK이노베이션 역 대 최고 수준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 정유업계에서 평가된 신용등급 중에서도 가장 높았다.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은 2008년 중국 경제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글로벌 경제 호황 속에서 처음으로 BBB 수준에 도달했다. 이후 유가 변동 등 외부 변수에 따라 2015년까지도 BBB 부정과 안정 단계를 오르내리는 수준에 머물렀다. 수익구조 개선과 사업구조 혁신이 본격화되면서 가파 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약 3년 만에 국내 업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무디스로부터도 역대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인 Baa1을 획득했다. 당시 SK이노베이션과 같은 Baa1 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은 우리나라에서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등 소수의 글로벌 기업들에 불과했다. 석유,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전기차 배터리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수 익구조 혁신과 재무구조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으며, 미래가치에 대한 긍정적 전망으로 앞으 로의 성장에 청신호를 밝혔다. 2017년 1분기에는 역대 세 번째로 분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특히 처음으로 화학·윤활 유 등 비석유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이 50%를 상회했다. 2016년 매출 39조 5,205억 원, 영업이익 3조 2,286억 원으로 국내 정유·화학업계 최초 영업이익 3조 원 돌파에 이어 비석유부문이 석유사 업을 능가하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딥 체인지를 통해 석유사업 중심에서 에너지·화학으로 포트 폴리오가 진화해 가고 있음을 수치를 통해 객관적으로 증명한 것이다. 나아가 2017년 9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DJSI 월드기업’에 선정됐다. 지속가능 경영성에 대한 국제적 공신력을 얻은 셈이었다. 2017년 DJSI 월드지수에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28개 글로 벌 기업 중 약 12.7%인 총 320개 기업만이 편입됐다. 국내에서는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한 23개 기업만 선정됐다. DJSI월드 편입 기준은 석유 및 가스 정제·마케팅 부문에서 더욱 까다로워 글로 벌 메이저 기업들의 편입 비중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SK이노베이션의 성과는 더 의 미 깊었다. 생존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딥 체인지, 이에 대해 긍정적 신호를 보내는 세계의 시선302 CHAPTER 4. DEEP CHANGE New SK이노베이션, 담대한 도전 2017-2020 과 평가 속에 사업구조와 수익구조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SK이노베이션의 혁신은 갈수록 진 화하며 더욱 새로워졌다. 072. 글로벌 첫 M&A, 다우케미칼 친환경 포장재사업 인수 SK이노베이션 딥 체인지 2.0의 선봉에는 화학사업이 섰다. 펀더멘털(Fundamental) 딥 체인지가 가장 시급하면서도 중요한 사업부문이기 때문이었다. SK종합화학은 그동안 나프타를 기반으로 생산하는 에틸렌, 파라자일렌 등 범용 화학제품 중심의 수익구조를 유지해 왔다. 그런데 범용 제 품은 원료가격이나 경기 변동에 따른 수익성이 불안정한 시장이다. 게다가 진입장벽이 높지 않아 미국과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후발주자들의 설비 증설이 이어져 경쟁이 심화되고 있었다. SK종합화학은 외부 변수에 좌지우지되는 사업구조와 수익구조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가장 먼 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했다. 2015년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성능 폴 리에틸렌인 넥슬렌을 상업가동시키며, 사우디 사빅과의 합작으로 글로벌 고부가 화학제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것도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일환이었다. 2017년 딥 체인지 2.0 선언에 발맞춰 사업구조 혁신의 대상과 추진방식을 더욱 명확히 했다. 고 부가가치 제품군 중 자동차용 소재(Automotive)와 포장재(Packaging) 분야를 차세대 성장동력으 로 선정했다. 그리고 과감한 M&A를 통해 딥 체인지를 이뤄 나가기로 했다. 그중 고부가 포장재 시 장은 2016년 기준 3,700억 달러 규모로, 2021년까지 연평균 5.1%의 성장이 기대되는 화학업계 의 블루오션이었다. M&A 방식 추진은 기술장벽이 높고 R&D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고 부가 화학제품 시장 특성을 극복하기 위한 승부수였다. 마침 미국의 다우케미칼(Dow Chemical)이 에틸렌 아크릴산(EAA, Ethylene Acrylic Acid)사업 을 시장에 내놓은 상황이었다. 미국 1위 화학기업인 다우케미칼은 2015년 12월 당시 2위 기업인 듀폰(DuPont)과 합병을 선언했는데, 두 기업이 글로벌 EAA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어 반독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알짜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었다. 다수의 글로벌 업체가 인수경쟁에 뛰어들었다. 국내 화학기업 중에서는 SK종합화학이 유일하 게 인수전에 참여했다. 다만 뒤늦게 입찰에 참여해 한발 앞서 나가던 경쟁사를 제칠 수 있는 확실 한 카드가 필요했다. SK종합화학은 간결하고 스피디한 의사결정 구조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강하 게 신속한 인수 의지를 피력했다. 듀폰과의 합병시기에 맞춰 매각을 완료해야 했던 다우케미칼의 가장 가려운 부분을 긁어준 것이다. 2017년 2월 SK종합화학은 다우케미칼의 EAA사업 인수 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로써 고부가 가치 화학사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EAA는 고부가 화학제품인 기능성 접착 수지(Adhesive Copolymer) 중 하나로 알루미늄 포일이나 폴리에틸렌 등 포장재용 접착제로 303 SK INNOVATION 60YEARS HISTORY BOOK 스페인 타라고나(Tarragona) 미국 텍사스주 프리포트(Freeport) EAA 생산설비 위치도 프리포트 ( Freeport) 타라고나 ( Tarragona) 텍사스주 (Texas) 스페인304 CHAPTER 4. DEEP CHANGE New SK이노베이션, 담대한 도전 2017-2020 주로 활용된다. 중국 등 신흥시장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됐다. 그러나 기술장벽이 높아 사실상 글로벌 메이저 화학기업들의 독무대로 진입이 쉽지 않았다. 다우 케미칼의 프리마코(PRIMACORTM) 브랜드가 대명사 격이었다. SK종합화학의 다우케미칼 EAA사업 인수작업은 2016년 10월 시작됐다. 기밀유지 협약 체결 후 꼼꼼한 검증 실사와 자문 과정을 거쳐 2017년 2월 사업 인수 계약 체결에 이르렀던 것. 이때부터 인수작업이 실질적으로 본격화됐다. 인수 후 통합 과정(PMI, Post-Merger Integration) TF팀을 구 성하고 자금조달방안 수립부터 인력운영계획 수립, 법인 설립, 안전관리 평가와 다양한 인프라 구 축 등 단계별 인수작업을 착착 진행시켜 나갔다. 2017년 6월 SK프리마코(SK Primacor)라는 이름 의 법인을 새롭게 탄생시켰다. 산하에 미국법인과 유럽법인도 설립했다. 마침내 2017년 9월 다우케미칼의 EAA사업 인수를 완료했다. SK종합화학은 미국 텍사스 프리 포트, 스페인 타라고나 소재 총 2곳의 생산설비와 함께 제조기술, 지적재산, 상표권 등을 확보했 다. 또 다우케미칼과 20년 이상 거래를 유지해 온 고객까지 흡수할 수 있었다. SK종합화학은 단숨 에 EAA 제품의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했다. 그뿐만 아니라 다우케미칼의 고산도(High-Acid) 제품 생산기술도 보유하게 됐다. 고산도 EAA는 다른 글로벌 경쟁사들도 생산할 수 없는 제품으로, SK종합화학은 글로벌시장에서 유일한 고산도 EAA 제품 생산 업체로 거듭났다. 여세를 몰아 2017년 10월 다우케미칼로부터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Poly Vinylidene Chloride) 사업 인수 계약(SPA)을 체결했다. PVDC는 고부가 포장재산업의 핵심분야인 배리어 필 름(Barrier Film) 소재군 중 하나다. 수분·산소로부터 내용물의 부패, 변형을 막는 기능이 탁월해 주로 높은 수준의 외부차단성을 요구하는 냉장·냉동 육가공 포장재의 원료로 쓰인다. 특히 배리어 필름 소재군은 시장 진입장벽이 높고 공급업체가 적은 데다 향후 아시아지역 식료품 수요의 지속 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었다. 같은 해 12월 다우케미칼의 PVDC사업 인수를 마무리한 SK종합화 학은 미국 미시간주 소재 생산설비, 관련 제조기술, 지적자산 등 사업 일체를 확보했다. 2017년 한 해에만 2건의 글로벌 M&A를 모두 성사시킨 SK종합화학. 넥슬렌, EAA에 이어 PVDC 까지 다층 포장재 필름(Multi-layer Packaging Film)의 고부가 핵심 소재군들을 확보하며 글로벌 고부가 포장재 소재사업 신흥강자로 우뚝 섰다. 073. 유럽서 첫 M&A, 고기능성 폴리머사업 인수 포장재 시장은 계속해서 급성장 중이었다. 온라인쇼핑, 배달산업 등의 성장에 힘입어 향후 연평균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었다. 소재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 플라스틱 수지 시장 규모는 2016년 270억 달러(약 33조 5,340억 원)에서 2021년 350억 달러(약 43조 4,7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다.305 SK INNOVATION 60YEARS HISTORY BOOK Layer용도주요 제품현황 및 특성 Outer Layer 패키징 Shpe 유지 및 프린팅 LLDPE PP HDPE PET 범용제품 / 기술장벽 低 / 공급업체 多 Barrier Layer O 2 , CO 2 , 수분, Oil, Aroma 등 차단 PVDC EVOH PA 진입장벽 高 / 공급업체 少 Tie Layer 다른 두 재질의 두 Layer 집합 EAA MaH-G EA EVA 기능성 제품 / 진입장벽 高 / 공급업체 少 Sealing Layer 내용물 오염방지, 필름의 밀봉 m-LLDPE POP 비범용 제품 / 기술장벽 有 SK종합화학 보유 M&A 통해 보유 예정 다층(Multi-Layer) 포장재 필름 구조 아르케마의 프랑스 내 3개 생산설비 위치도 아르케마의 프랑스 내 3개 생산설비 위치도 칼링(Carling) 파리(Paris) 발란(Balan) 몽(Mont)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