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evious456 CHAPTER 5. CARBON TO GREEN ESG로 완성한 파이낸셜 스토리의 위대한 시작 2021- 114. SK인천석유화학의 탈탄소사업 SK인천석유화학은 석유화학사업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사업으로 ‘탄소에서 그린으로’ 가는 길을 크게 넓히고 있다. 버려지는 열을 활용하는 ‘공정열원회수사업’, 그룹이 추진하는 ‘수소 생태 계 조성’을 뒷받침하는 수소사업, 가축분뇨를 이용한 신재생에너지사업까지 ‘잘하는’ 사업을 ‘잘할 수 있는’ 사업으로 발전시키며 탈탄소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에 집중했다. 석유제품을 생산하기 위 해서는 원유를 높은 온도로 가열해 경유·등유·휘발유 등으로 분리하는 공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 정에서 회수되지 못한 열은 보통 버려진다. 폐열을 재활용할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청라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된 2010년 중반 열원회수사업을 검토하기 시작 했다. 늘어나는 인구로 열원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접하고, 공장의 폐열을 외부로 공급하자 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쓰레기를 소각한 열을 이용해 지역사회에 온수를 공급하는 일부 지방자 치단체의 사례에서 실현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에 저준위 열원으로 온수를 만들어 지역사회에 공 급하는 사업을 계획했다. 2017년부터 관련 연구·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2018년 인천·청라지 역의 집단 에너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실제 사업화까지는 ‘산 넘어 산’이었다. 내부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 복잡하게 지은 석유화학공 장에 다른 시설이 늘어나면 사고 발생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본업이 아닌 ‘열을 파는 사 업’을 하기 위해 리스크를 감수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도 설득력이 있었다. 그러나 탈탄소를 통한 ‘Carbon to Green’은 반드시 가야 할 궁극의 목표였다. 당장 어렵다고 포 기한다면, 회사의 미래는커녕 생존조차 불투명했다. 반대보다는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을 찾 는 데 주력했다. 기술적 검토, 위험성 등을 수없이 시뮬레이션한 끝에 결국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안전 관련 부서와 담당자뿐만 아니라 현장의 공정 운전 엔지니어들까지 리스크 극 복 방안 마련에 힘을 보탰다. 2019년 11월 열원회수공정을 설치하고, 폐열공급사업을 시작했다. 석유화학회사가 지역 난방사를 통해 가정용 온수를 공급하는 국내 첫 사례였다. 일부 석유제품 생 산공정에서 나오는 저준위 열원으로 스팀을 만든 뒤 이를 파라자일렌 흡착 공정(PXU)에 설치된 열원회수공정 내 열 교환기에 투입하면 외부에서 들어온 물이 열 교환기 속 배관을 지나가면서 온 수로 바뀐다. 다시 고온이 된 물은 다른 파이프를 통해 인근 주택단지로 흘러 들어간다. 인천·청라 4만 가구가 이 온수를 이용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낸다. 재활용하는 열의 양은 연 28만 Gcal로, 37MW급 화력발전소를 1년간 가동해야 만들어낼 수 있 는 규모다. 폐열 재활용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5만 톤 줄였다. 황산화물(SOx)과 질소 산화물(NOx) 등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도 연간 60톤 감축하고 있다. 재활용을 통해 만드는 열은 품질도 우수하다. 통상 온수를 공급하던 지역 집단에너지사는 쓰레 기를 태우는 등의 방법으로 열을 마련해 온수를 공급한다. 문제는 일정하지 않은 온도다. 쓰레기 종류에 따라 온수의 온도가 제각각이라 난방의 질이 달라진다. 반면 석유화학공장은 24시간 가동457 SK INNOVATION 60YEARS HISTORY BOOK 되기 때문에 온도와 품질이 일정한 온수를 만들어낸다. SK인천석유화학은 사회적 가치 차원에서도 열원회수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에너지 공유 인 프라 구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한 것. 2022년 열원회수사업과 연계한 공정을 확대해 외부에 공급하는 온수 공급량을 늘리며 내부적으로도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2022년 6월에는 가축분뇨 등 유기성폐자원 등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에 동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와 손잡았다.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산업환경이 급변 하고 있는 상황. 축산업은 미래 성장산업으로의 전환과 생존의 차원에서 반드시 악취와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적정 환경관리와 가축분뇨를 활용한 신재생에너 지 확대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에너지화 시설 운영기술 등의 부족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스마트 제어 및 에너지 효율화 공정기술 등을 지원해 가축분뇨 에너지화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 중립 실천에 기여할 계획이다.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150톤/ 일)을 한 곳 지으면 4인가구 기준 약 1,900가구가 1년간 소비 가능한 5,768M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2만 2,000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발생한다. 그뿐만 아니라 정유·석유화 학 에너지 공정과 폐수처리 노하우를 접목해 축산업의 골칫거리인 악취와 폐수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구축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그룹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수소 생태계 조성’에서도 SK인천석유화학의 존재감이 빛났다. 최태원 회장은 2021년 3월 SK인천석유화학에서 열린 수소경제위원회에서 “SK가 대한민국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섬으로써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며, 2025 년 세계 1위 수소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에 따라 ‘수소사업추진단’도 출범했 는데, 그룹 내 에너지 관계사인 SK이노베이션, SK E&S 등의 전문인력 20명으로 구성했다.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SK의 청사진에서 가장 먼저 생 산부문 사업이 인천에서 시작됐다. 1단계로 SK E&S가 2023년까지 SK인천석유화학 단지에 연간 3만 톤 규모의 세계 최대 수소 액화플랜트를 완공할 예정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공정에서 발생 하는 부생수소를 SK E&S에 공급하는 계약을 2021년 체결했다. 액화수소 3만 톤은 수소 승용차인 현대차 넥쏘 7만 5,000대가 동시에 지구 한 바퀴를 도는 데 필요한 양이다. 나무 1,20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SK E&S에 부생수소를 공급함으로써 SK와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458 CEO INTERVIEW SK이노베이션의 한 축으로서 더욱 발전하는 미래 60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SK엔무브 차규탁 사장459 SK INNOVATION 60YEARS HISTORY BOOK SK엔무브는 당시 유공이 1968년 윤활유 배합공장을 준 공하면서 태동했습니다. 그만큼 사업회사들 중 SK이노 베이션의 60주년에 가장 가까운 사업회사라고 판단됩니 다. SK이노베이션 60주년에 대한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 니다. ● SK이노베이션에 입사해 오랜 기간 성장을 함 께해온 사람으로서, 창립 60주년이라는 뜻깊은 순간 을 함께한다는 것이 저에게는 참으로 의미 있는 순간 입니다. SK이노베이션의 60년 역사는 SK엔무브의 성장의 역사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SK엔무브는 5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야말로 상전벽해 수준 의 괄목한 성장을 이루어 냈습니다. 1968년 작은 윤 활유 배합공장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전 세계 고급기 유시장에서 Industry Standard를 주도하는 압도적인 Global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고, 친환경 Trend에 맞추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시장지위를 더 욱 공고히 하는 회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SK엔무브는 국내 최초로 윤활유 브랜드 ZIC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하고, 이후 세계적인 윤활유기업으 로 성장했습니다. 2009년 분사를 추진하면서 SK엔무브 가 독립의 첫 테이프를 끊는 등 사업의 내실은 물론이고 성장성 면에서도 모범을 보이고 있는데요. SK엔무브 지 속 성장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SK엔무브는 소수 정예의 매우 효율적인 조직 구조 특성을 바탕으로 Agile하면서 수평적인 조직문 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성원 모두가 VWBE 하게 자기 완결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역량과 분위기 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 거점을 두고 Global Biz를 진행하고 있는 것도 SK엔무브의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Global Biz를 통해 자연스럽게 축적 된 문화를 바탕으로 형성된 수평적 토론 문화를 통해 Think Fast, Act Faster가 이루으로어지는 등 구성원 들의 역량과 사고방식도 세계 Top 기업 수준을 지향 하고 있습니다. SK엔무브는 그룹Ⅲ 최고급 윤활기유인 YUBASE로 세계 친환경 고급 윤활기유 시장 세계 1위를 하면서 산업을 주 도하고 있습니다. 그룹Ⅲ 고급 윤활기유 개발과정, 그리 고 세계 시장 마케팅 등 많은 혁신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이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윤활유 원재료의 80%는 윤활기유로 구성되 므로, 기유의 성능은 윤활유 성능의 핵심입니다. SK엔 무브의 독자 브랜드인 YUBASE(그룹Ⅲ 기유)는 고품 질 Feed와 공정을 통해서만 생산이 가능한 High-End 제품으로 모든 Global Top 윤활유회사에 공급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제한된 Feed라는 한계를 JV 모델을 통해 극 복함으로써 전 세계 그룹Ⅲ 기유 M/S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절대적인 Global No.1의 위치를 공고히 하 고 있습니다. 전기차용 윤활유 (Electric Vehicle Fluid) 에서도 압도적인 선도주자로서의 입지를 확보하며, 그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내 업계 최초로 중국에 윤활유공장을 독자 건설하고, 인도네시아 두마이에 페르타미나와 합작사 설립을 시작 으로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을 가동했습니다. 또한 스페인 렙솔과 손잡고 유럽 현지에 윤활기유 교두보를 확보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습니다. 그동안의 글로벌 사업에 대한 평가에 대해 말씀 부탁합니다. ● SK엔무브의 기유·윤활유 제품은 국내를 넘 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SK엔 무브는 SSQP(Stable Supply of Quality Product)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핵심 가치로 삼아 모든 경영활동460 CEO INTERVIEW 을 이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 핵심 방안으로 ILBOC, Patra SK와 같은 JV모델을 통해 Global 공급망을 구 축하고 있습니다. 점차 증가하는 Global 수요에 대응 하기 위해 SSQP의 핵심가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입 니다. SK이노베이션은 창립 60주년을 맞은 올해를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의 원년으로 삼고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 스토리 완성을 위한 SK엔무브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방향과 전략에 대해 듣 고 싶습니다. ● SK엔무브는 Closed Loop Cycle을 지향하 는 Upcycling, Energy Saving과 Safety 개선이 기대 되는 Thermal Management 그리고 전기차와 같은 Sustainable 영역 Biz의 확장 등 미래를 위한 사업개 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유사업자의 Global Leadership을 지속적 으로 유지함과 동시에 친환경 Trend에 기여할 수 있 는 혁신적 Biz Model 개발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것 입니다. 특히 ‘Carbon to Green 대전환’에 발맞춰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윤활유 업사이클링 등 그린 트랜스포 메이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SK엔무브의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성과와 향후 방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 니다. ● SK엔무브는 2022년 데이터센터 액침 냉각 시스템 전문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를 단행한 바 있습 니다. 이를 통해 자사의 고품질 윤활기유를 활용한 열 관리유체와 데이터센터 액침 냉각 시스템을 개발하고 표준 및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SK엔무브가 생산 판매 중인 전기차용 윤활유 SK엔무브는 Closed Loop Cycle을 지향하는 Upcycling, Energy Saving과 Safety 개선이 기대되는 Thermal Management 그리고 전기차와 같은 Sustainable 영역 Biz의 확장 등 미래를 위한 사업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유사업자의 Global Leadership을 지속적으로 유지함과 동시에 친환경 Trend에 기여를 할 수 있는 혁신적 Biz Model 개발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것입니다.461 SK INNOVATION 60YEARS HISTORY BOOK 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정을 받고 있으며 지 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시 장을 선점함과 동시에 기술과 원재료의 경쟁력을 확 보하여 고객에게 확실하게 차별화된 Value를 제공해 나아갈 것입니다. 이 외에도 Sustainable 영역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함과 동시에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전략을 가속화해 나아갈 계획입니 다. 2024년까지 윤활유 업사이클링을 국내에 상업화 하여 친환경 자원 재순환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SK엔무브 구성원들과 국내외 고객 등 이해관 계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SK엔무브는 작지만 강한 회사로서, 그동안의 고난과 역경을 구성원들의 창의와 진취적 기상으로 극복하고 절대적인 Global No.1의 지위에 이르렀습니 다. 이제 우리는 지난 60년을 넘어 미래의 60년을 바 라보는 시점에 와있습니다. SK엔무브는 SK이노베이 션의 한 축으로서 더욱 발전하는 미래 60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462 CEO INTERVIEW 친환경 사업구조 혁신을 통해 Green Energy &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하는 SK인천석유화학 SK인천석유화학 최윤석 사장 463 SK INNOVATION 60YEARS HISTORY BOOK SK인천석유화학은 1969년 우리나라 3번째 정유공장으 로 설립되어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2006년 SK와 한가족이 되었고, 2013년에는 SK인천석 유화학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했는데요. SK이노베 이션 창립 60주년에 대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대한민국 관문 도시 인천에 위치한 SK인천석 유화학은 수도권 에너지 공급의 거점과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첨병으로서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역 할을 다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일군 성장 과정을 돌이켜보면 대내외 경 영환경이 어려워지면서 법정관리의 시기를 겪기도 했 으나, 2006년 SK와 한 식구가 되면서 공장을 효율적 으로 재정비했으며, 지속적인 투자로 생산 효율 혁신 과 파라자일렌(PX, 페트병과 합성섬유 등의 기초원 료) 공장 신설 등 설비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회사로 변신해 왔습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제 Low Carbon 기반의 친환 경 사업구조 혁신을 통해 환경과 사회에 가치를 더하 는 Green Energy & Solution Provider로서 역할을 하 고자 합니다. SK이노베이션의 창립 60주년을 새로운 도전의 전환점으로 삼아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하 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계속해서 지 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면서 소통의 폭을 넓히고 행복 을 나누며 동반성장을 이루어 가고자 합니다. 인천지 역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 며, 창립 60주년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SK인천석유화학은 2014년 파라자일렌 생산설비를 완공 하여 고부가 화학제품군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했습니 다. 이는 정유와 더불어 석유화학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확대한 계기가 되었는데요. 사업구조 전환의 배경과 그동 안의 성과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 과거 SK인천석유화학은 동종사 대비 낮은 설 비 경쟁력으로 독자생존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 를 보완하기 위해 초경질원유 분리공정, 항공유 생산 공정, 파라자일렌 생산공정 등에 투자해 2014년 7월 연간 130만 톤 규모의 파라자일렌 생산능력을 갖춰 사업영역을 넓혀 나갔습니다. 또한 기존-신규 공정 간 최적 통합 운영, 시황에 따 른 Feedstock flexibility 확보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로 발돋 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변화와 혁 신 과정을 거치면서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가 오는 미래, 저탄소 시대로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Green Energy & Solution Provider로의 혁신을 주도 하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Green Energy & Solution Provider로의 변화를 말씀 하셨는데 Low Carbon 기반의 친환경 사업구조 혁신 방 향을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요? 또한 SK인천석유화학의 부생수소는 SK그룹 내 수소사업은 물론 인천지역 수소 생산 클러스터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 습니다. ● 앞서 밝혔듯이 SK인천석유화학은 Green Energy & Solution Provider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현 재 회사는 기존 Carbon 사업의 유무형 자산과 인프라 를 활용한 친환경 Green Energy 사업과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Green Solution 사업을 발굴하기 위 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Low Carbon 기반성장은 정유·석유화학을 뿌리로 둔 SK인천석유화학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기 존 사업영역의 한계를 넘어 넷제로 사회에 적합한 새 로운 성장 모멘텀을 갖추겠다는 의미로서, CEO인 저 뿐 아니라 모든 구성원에게 큰 도전이며 반드시 이뤄 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미래 Energy Transition에 대비해 친환경 바이오 연464 CEO INTERVIEW 료와 폐플라스틱·폐타이어 재활용 등의 Renewable Energy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생산 에 필요한 기존 자산과 역량, 입지를 적극 활용할 계획 입니다. 우리의 이런 강점 위에 최적의 사업모델을 구 축해 사업구조 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 니다. 현재 일부 프로젝트는 외부기관, 기업과의 파트 너링을 통해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Carbon사업은 연료 투입의 유연성 확보 를 통한 최적화 전환 옵션을 개발함으로써 향후 변화 하는 수송에너지 전환기에 대비한 중장기 성장 방안 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SHE(안전·보건·환경)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AI/DT 활용 신기술을 접목해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 습니다. 사업구조 혁신을 위한 여러 프로젝트 중 이미 가 시화된 성과들도 있습니다.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 수소를 SK그룹 내 액화수소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SK E&S에 공급하는 것으로, 2023년부터 연간 3만 톤의 액화수소가 수도권 전역에 공급되면 인천시 역점 사 업인 수소생산클러스터의 핵심 축이 될 전망입니다. 회사는 수소 생산단계의 공급자로서 SK그룹과 SK이 노베이션 계열 넷제로의 큰 여정에 발을 맞춰 나가겠 습니다. 차별화된 SHE 관리 수준과 운영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50년 넘게 축적한 역량과 기술을 AI 및 디 지털과 접목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에 가치를 더하 는 프로젝트인데 그 의미도 함께 말씀해 주십시오. ●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수십 년간 축적된 SHE 역량과 확보된 신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먼저 농림축산 식품부, 농업협동조합중앙회(농협)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구축’ 사업은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 는 프로젝트입니다. SK인천석유화학이 보유하고 있 는 에너지 기술과 ICT/AI 기술을 축산업에 접목해 재 생에너지 기반의 농촌순환경제를 구축하고, 축산업의 골칫거리인 악취·폐수 문제까지 해결하겠다는 계획 입니다.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환 경에 대한 대응은 농축산 분야도 예외는 아닙니다. 신 재생 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전환, 지능형(스마트) 농 축산업 체계를 구축해 축산업의 미래성장을 촉진하 겠다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례는‘디지털 SHE 시스템 구축’ 사업입 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생산 현장에서의 작업 안 전성을 높이고자 모바일 기반의 작업허가체계를 구 축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업 수행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요소를 시스템적으로 체크하고 관리해 Human Error를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 니다. 현재 외부 사업화를 통해 일부 기업에서 이 시 스템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안전관리에 취약한 중소·영세기업 을 대상으로 한 SHE 안전관리시스템 개발을 구상하고 공공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이를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 이 널리 확산되면, 지역사회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 계 높이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인천의 대표기업으로서 지역사회 상 생에도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제적 가치 외에도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동행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SK인천석유화학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성465 SK INNOVATION 60YEARS HISTORY BOOK 장해 온 인천의 대표기업입니다. 사회적 기대와 요구 에 부응하는 책임 있는 기업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 역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을 사회공헌활 동 방향으로 설정하고 구성원 참여 자원봉사와 소외 된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 활동,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생협력사업 등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 가운데 구성원들이 임금의 1%를 기부하면 회사 가 같은 금액을 매칭해 기부하는 ‘구성원 1% 행복나 눔’은 회사의 고유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기금은 협력사 구성원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취약계 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SK인천석유화학은 경영활동을 통해서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품 생산 과 정에서 버려지던 공정의 폐열을 회수해 집단 에너지 사를 통해 인근지역 주거지에 냉난방용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공급규모는 일반가정 4만 세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연간 약 5만 톤의 온실가스와 약 60톤의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습니 다. 현재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온실가 스 감축 등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 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2년 5월부터 재이용수를 공업용수로 활 용하고 있습니다. 바다에 방류되던 하수를 재처리해 공정에 재활용하는 사업으로, 공장에 필요한 용수의 95%를 대체해, 연간 400만 톤에 달하는 막대한 상수 도 양을 절약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SK인천석유화 학은 ESG 경영실천에 앞장서며 지역과 동행하는 기 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구성원들에 대한 당부의 말씀과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분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 우리 앞에는 지난 60년 간 있었던 정유·석유 화학 업계의 변화보다 더 큰 변화와 도전이 펼쳐질 것 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속적인 생존 경쟁 력을 확보하면서 Low carbon 기반의 미래성장을 철 저하게 준비해 나간다면 이런 변화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 가고,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도전과 열정 이 우리 구성원들의 마음속에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고, 한 걸음 한 걸 음 계속 힘차게 나아갑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함께 행 복을 나누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로 SK인천 석유화학의 도전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 랍니다. 감사합니다.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