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evious426 CHAPTER 5. CARBON TO GREEN ESG로 완성한 파이낸셜 스토리의 위대한 시작 2021- Green 자산 비중 6% 탄소 94% Green 자산 비중 30% 탄소 70% Green 자산 비중 70% 탄소 30% 2016 (출처: SK이노베이션 스토리데이 2021) (출처: SK이노베이션 스토리데이 2021) SK이노베이션 Green 자산비중 변화 및 목표 카본 투 그린의 핵심전략 20202025 Portfolio Shift Carbon to Green Carbon into Green Portfolio Shift •기존 사업을 유지하되, 배터리 사업을 강화하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성 •단기간 ESG 경영으로의 진입 전략 Green Transformation •기존 탄소배출사업(석유화학산업)을 기술적 혁신을 통하여 재구성 •장기간적 관점에서의 ESG 경영구현 전략 Green Anchoring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사업을 개발 •배터리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로 다각화427 SK INNOVATION 60YEARS HISTORY BOOK 이를 위해 3가지 측면에서 차별화된 탈탄소 전략을 수립했다. 첫째 아시아 기업 최초로 Scope 1~3 배출량을 모두 포함한 감축 목표의 구체적 제시, 둘째 파리기후협약의 1.5℃ 온도상승 시나 리오보다 빠르게 감축해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적으로 2050년 이전에 넷제로 달성, 특히 배터 리·LiBS 사업의 경우 2035년 조기 달성 추진, 그리고 마지막으로 단순한 석유화학사업의 매각방 식이 아니라 실질적인 친환경 투자를 통한 넷제로 달성, 이를 위해 친환경 중심 공정개선, 저탄소 제품 전환 및 탄소 포집 등 감축기술 개발을 강력히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회사의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CEO의 평가 및 보상과 직접 연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며 넷제로 추진의 실행력을 높였다. Memoir 60주년 추억담 새로운 혁신으로 신규 사업 성장동력을 챙기겠습니다 강봉원 SK에너지 P&M CIC 미래Design Center장 ● SK이노베이션 60주년을 맞아 저와 관련된 혁신스토 리를 떠올리면 유틸리티사업(스팀 Networking 및 Hynix용 스팀 제조사업) 구조화와 안정화를 통해 매년 연간 500 억 원대의 큰 사업을 창출한 것이 맨 먼저입니다. 석유사업 최초로 글로벌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여 몽골, 대만 등지에 서 다양한 니치(Niche) 시장을 발굴했습니다. 또한 2017년 도서지역 발전용 등유를 한국전력에 공급하기 위해 신규 제품 개발, 생산 및 물류체계를 구축하고 독점적 거래구조를 확립해 그 동안 경쟁업체가 독점하던 시장을 당사 위주 로 재편한 점에 보람을 느낍니다. 석유 리테일(Retail) 마케팅에서는 장기 연체됐던 악성채권 142억 원을 1년여의 노력 끝에 전액 회수하였습니다. 이제 P&M CIC의 미래디자인센터를 맡아 또다른 혁신 스토리를 써 내려고 합니다. 에너지 솔루션, 모빌리티, Local Delivery 사업을 수행하는 S&P사업, 그리고 석유 Retail, 산업에너지 사업 등의 석유 마케팅을 L/H/C해야 하는 위치에서 신규 사업의 성장동력을 챙기겠습니다.428 CEO INTERVIEW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친환경 미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429 SK INNOVATION 60YEARS HISTORY BOOK SK이노베이션의 창립 60주년은 대한민국 최초의 정유 회사로 출발한 SK에너지의 60주년이기도 합니다. 에너 지산업을 선도하며 한국 경제 발전의 초석을 세워온 60 년 역사의 의미와 소회를 말씀해 주십시오. ● 60년 전 국내 최초의 정유회사로 시작한 ‘SK 에너지’는 현재 하루 84만 배럴의 정제능력을 보유하 고 다양한 석유 제품을 국내외로 판매하는 대한민국 No.1 정유사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성장의 기간 동안 SK에너지는 국내 에 너지사업을 선도하며 대한민국 에너지산업, 나아가 국가 경제 발전의 주춧돌로서 큰 역할을 해 오기도 하 였습니다. SK에너지는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의 힘으 로 우리나라의 에너지를 책임지며 세계적으로도 최고 의 경쟁력을 입증에 왔다는 점에서 CEO로서 큰 자부 심을 느낍니다. 아울러 지금까지 이러한 기적과 같은 SK에너지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힘써준 SK에너지 전 구성원들과 선배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SK에너지는 과거 유공 시절부터 석유파동과 IMF 외환 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팬데믹에 이르기까지 지 난 60년 동안 수많은 위기와 함께해 왔습니다. 그러나 극한의 혁신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하며 꾸준히 고도성장 의 역사를 써 왔습니다. 끊임없는 혁신의 원동력이 궁금 합니다. ● SK에너지는 지난 60년간 위기를 또 다른 기 회로 삼아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거 듭된 혁신과 변화를 통해 지금까지 생존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그 기반에는 SK 특유의 SKMS와 같은 경영철학과 기업문화가 있었고, SUPEX 추구를 위해 투철하게 실천해 온 구성원들이 있었기 에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맡은 바 책임을 다 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우리 구 성원들이야 말로 진정한 혁신의 원동력이라 생각합 니다. (앞선 답변에서 언급해 주신 것과 같이) SK에너지 60년 은 세계 최대 석유화학단지라는 현장 차원에서, 또한 회 사경영 차원에서 크고 작은 혁신이 계속되는 역사였다고 생각됩니다. 이 같은 혁신을 역사적 관점에서 평가해 주 신다면? ● ‘경영’에 있어 ‘혁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 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 지만, “가죽을 벗겨내고 새 살이 돋게 하는 것”이라는 혁신의 말뜻처럼 실천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과정입 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에너지는 그동안 급변하 는 사업환경 속에서 회사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끊임 없이 혁신을 지속해 왔습니다. 2000년도 이전에는 ‘엔트랙(현 T-map)’, ‘OK캐쉬백’, ‘엔카’ 등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Mobility Platform Biz의 기반을 마련했고, 2000년대에는 ‘아스팔트사업’, ‘내트럭사업’ 등 일하 는 방식의 변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추구 관점에서의 Biz 혁신을 만들어낸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2010년도 이후에는 Steam Utility 사업, 울 산 CLX Smart Plant, #2 VRDS 등 변화하는 Energy Paradigm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회사의 경쟁력을 지 속적으로 높여 왔습니다. 이와 같은 수많은 혁신의 결 과들로 인해 SK에너지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 공하며 에너지 분야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향후 SK에너지가 맞이할 경영환경은 지난 60년보 다 더 급격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Energy Transition Trend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강해질 것으로 430 CEO INTERVIEW 예상됩니다. 이에 SK에너지는 지금과는 확연히 달라 질 미래 모습에 대비해 Financial Story를 수립하고 실 행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60년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성장을 이 루어 왔던 것과 같이 앞으로도 Energy & Mobility Paradigm 변화에 적응하고 지속적으로 진화·발전하 는 모습을 추구할 것입니다. SK에너지는 R&S CIC를 만들어 정유사업의 원유-생산- 수출로 이어지는 밸류체인(Value Chain)의 통합 운영과 더불어 탄소중립 요구에 대응하면서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전통산업인 정유사업 혁신의 방향성을 어떻게 잡고 계신지요? ● SK에너지는 2020년 12월 CIC 체계를 도입했 습니다. 원유-생산-수출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간 Biz Synergy강화를 위한 ‘R&S CIC’와 마케팅 네크워크를 기반으로 한 Energy Platform 회사로의 성장을 추구 하는 ‘P&M CIC’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SK 에너지의 각 CIC가 변화하는 에너지 패러다임에 ‘따로 또 같이’ 대응하고자 함에 있습니다. 정유사업의 탄소중립은 매우 복잡해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저는 정유사업이 나아가야할 탄소중립의 길은 이 사 업을 가장 잘 아는 우리가 가장 잘 실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R&S CIC는 지속적으로 설비·운전 개선을 통 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배출 량 저감을 위해 울산CLX 내 사용하던 B-C를 친환경 LNG로 전면 교체하는 등 조업 중 발생하는 탄소 배출 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 습니다. 또한 당사의 석유제품 생산단계뿐만 아니라 원유 채굴, 소비자 사용 시점까지 탄소 감축 단계에서 발생 하는 온실가스도 감축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넷 제로 원유생산 프로젝트 참여 및 친환경 아스팔트, 바 이오 선박유,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과 같은 친환경 제품생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P&M CIC는 작년 11월부터 국내 최초 ‘탄소중립 석 유제품'을 론칭해 시범 판매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 석유제품은 생산, 수송, 소비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이 예상되는 온실가스 양을 조림, 산림 황폐화 방지 프로 젝트를 통해 발행된 고품질 탄소배출권으로 상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중립화(Carbon Neutral)시킨 제품 입니다. 이와 같이 지속적인 탄소배출량 감축, 친환경 제품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시대를 대표하는 정유기업의 Role Model’로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SK에너지는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탄소중립이라는 글 로벌 환경 변화에 따라 많은 변화 요구를 받고 있습니 다. 이에 SK에너지는 저탄소·탈탄소 방향으로의 Green Transformation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고 계십니다. 저 탄소·탈탄소를 위한 비즈니스 혁신 방향과 그 성과가 궁 금합니다. ● SK에너지는 탄소중립이라는 전략 방향성을 가지고 아래 각 CIC사업별로 저탄소·탈탄소 프로젝트 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R&S CIC는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 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한 Renewable·Recycle Feed 처리를 통해 ‘에너지 순환 경제’를 이끌어 나가고자 하고 있으며, 향후 CCS 기술 을 활용해 블루수소 연료전지 발전 등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P&M CIC는 기 존 석유 Retail 사업의 Market Leadership을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 Platform 회사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에너지솔루션, 태양광 발431 SK INNOVATION 60YEARS HISTORY BOOK 전 사업, TTS(Total Transportation Service) 등을 추 진하고 있으며, 향후 친환경 Mobility와 에너지솔루션 을 통합한 미래형 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8월 미국 에너지솔루션기업 ‘ATOM POWER’를 인수하기 도 했습니다. SK에너지는 이러한 친환경에너지기업으로의 Transformation을 통해 2050년 넷제로를 달성하고 자 하며, 패러다임 변화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에 너지 회사가 되고자 합니다. 대규모 장치산업에서 안전은 어떤 일이 있어도 양보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안전 강화를 위해 사업장의 디지털 전환 같은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안 전·보건·환경(SHE) 대응노력에 대해 말씀 부탁합니다. ● 울산 CLX와 같은 대규모 장치산업에서 SHE 는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 할 가치입니다. 이에 울산 CLX는 최고 수준의 SHE를 관리하고 있으며, 이와 더 불어 ‘CLEAN Complex’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회의 ESG에 대한 관심도 증가, 중대재해처 벌법 시행 등 SHE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많이 강화되 고 있습니다. 이에 SK에너지는 법규 요구 수준 이상의 SHE 기준 수립 및 운영을 통해 국내외 산업계의 Role Model이 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Big Data를 활용한 중대사고 예방관리 체계 Mapping 과 같은 Digital Transformation을 적 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깨끗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위해 SK에너지 울산CLX는 지속적인 CLEAN Complex활동을 통해 대기 및 수질오염을 원천 차단하고 폐기물·공업용수 재활용으로 자원절약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창립 60주년을 맞아 구성원들에 대한 당부와 국내외 고 객 등 이해관계자분들께 전하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 올해는 창립 60주년임과 동시에 SK에너지 의 파이낸셜 스토리가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접어드 는 해입니다. 이를 위해 SK에너지는 급변하는 Energy & Mobility Paradigm 변화에 적응하며, Green Transformation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60년 전 우리나라 최초의 정유회사로 탄생한 SK에 너지는 국내외 에너지·화학사업을 선도하며 한국 경 제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대내외에 증명해 왔습니다. 흔히 정유사업은 거대한 장치산업이기 때문에 덩 치가 큰 코끼리나 공룡에 비유하지만 SK에너지는 ‘상 어’의 모습과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상어는 감각기관이 매우 발달해 있어 주변의 환경 변화를 누구보다 빠르게 감지하고 변화된 환경에서 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신체를 변화시켜 4억 년 동안 5차례의 대멸종을 이겨내고 생존에 성공했으며 현재 까지 최상위 포식자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SK에너지는 60년 동안 예측할 수 없는 수많은 변 화를 극복하여 이 자리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는 환경 변화를 미리 읽고 변화된 세상에 적응해 왔던 ‘상어’로 서 미래에도 진화,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지속 적인 혁신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모두 함께 친환경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432 CHAPTER 5. CARBON TO GREEN ESG로 완성한 파이낸셜 스토리의 위대한 시작 2021- 34 글로벌 스탠더드를 뛰어넘는 거버넌스 혁신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김종훈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했다. ‘카본 투 그린’ 대전환을 앞 두고 탄소 중심의 사업구조를 그린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완성하려면 거버넌스 스 토리의 혁신이 절실했다. 2022년에는 이사회 직속 ESG위원회에 지배구조 전문가를 영입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유력 평가기관으로부터 ESG 최고등급을 받았다. 이사회 의장과 사외이사들이 직접 현 장을 찾고 이해관계자를 만나는 등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했다.433 SK INNOVATION 60YEARS HISTORY BOOK 환경(E)과 사회(S) 분야의 실천 노력에 더해 주주, 투자자, 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하 고 지지하는 수준으로 지배구조(G)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다. SK는 이런 내용의 지배구조 혁신을 ‘거버넌스 스토리(Governance Story)’로 부른다. “지배구조에 있어 글로벌 스탠더드를 뛰어넘는 거버넌스 스토리를 만들자.” 2021년 6월부터 10월까지 세 차례에 걸친 ‘거버넌스 스토리 워크숍’를 통해 최태원 회장은 사 내외 이사들에게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강력히 주문했다. 워크숍에는 SK그룹 전체 17개 계열사 중 SK이노베이션 등 사외이사를 두고 있는 13개사가 총집결해 최태원 회장과 ‘끝장 토론’을 펼쳤다. SK는 앞서 2007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이사회 권한 및 사외이사 역할 강화 등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21년 기준 SUPEX추구협의회 17개 관계사 중 증시에 상장된 10개사 이사 회의 사외이사 비중은 60%에 육박했다.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한 7개사는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 장을 맡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 우리 사회에는 대기업의 이사회를 바라보는 회의적인 시각이 여전하다. 이사회는 대주주의 결정을 따르는 ‘거수기 역할’에 그치지 않느냐는 지적. 거버넌스 스토리 워크숍은 그러한 인식의 대전환을 위한 또 하나의 딥 체인지였다. 허울뿐인 이사회가 아니라 제대로 작동하는 이사 회를 만들어 세계의 표준을 뛰어넘는 SK 거버넌스 스토리의 새로운 시작이었던 것. 그리고 그 모 델은 2021년 7월 SK이노베이션이 단행한 ‘CEO 평가·보수·승계 등에 대한 의사결정권 보유’ 제도 였다. SK그룹은 2021년 6월부터 세 차례에 걸친 ‘거버넌스 스토리 워크숍’을 통해 SK이노베이션 이 이미 시행 중인 이사회 역할 강화 방안을 전 관계사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던 것이다. 105. 이사회 주도의 거버넌스 스토리 SK이노베이션은 2019년부터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체제로 전환했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한 조치였다.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사외이사 로는 처음으로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또 성별, 인종, 국적, 지역, 학력, 나이, 종교 등 특정요소에 따른 차별 없이 다양성을 확보했다. 경영·경제, 회계, 에너지, 화학 등 영역별 전문가를 선임해 이 사회의 전문성 제고에도 힘썼다. ‘Carbon to Green’ 대전환을 앞두고 시장에 신뢰를 줄 수 있는 더욱 강력한 조치가 필요했다. 기 존 탄소 중심의 사업구조를 그린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실천하는 데 있어 기업 가치 제고는 필요충분 조건이었고, 글로벌 수준의 이사회 독립성과 전문성은 충분조건이었다. 사내이사들은 CEO와의 관계 등으로 경영권 감독에 한계가 있는 만큼 사외이사의 역할이 더 중 요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사외이사의 비중을 늘리는 것으로는 부족했다. 국내외 주주와 투자자 들은 지주회사와 자회사 간 이해충돌 여부, CEO 평가 및 보상 프로세스 등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434 CHAPTER 5. CARBON TO GREEN ESG로 완성한 파이낸셜 스토리의 위대한 시작 2021- (출처: 홈페이지) (출처: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중심 경영 개념도 4개 위원회 체제로 변경된 이사회 조직 (2021.6.23 기준) CEO 평가·보상·승계 이사회 독립성 다양성 전문성 ESG 미래전략 Global Compliance & Risk 구성 역할 간사 조직 사외이사 3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 기업문화 부문 • 인사관리/인재육성· 정책 등 검토 •CEO 평가·보상·승계 •CEO 후보 탐색 지원 • 사외이사후보 독자 적 후보 탐색·검증 사외이사 3인 감사실 • 회계 및 업무 수행 결과 감시 • 반부패, 공정거래, 내부거래 등 • Compliance Risk 사전·사후 관리 사외이사 2인 사내이사 1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 사외이사 3인 사내이사 1인 포트폴리오 부문 이사회 • 경영계획 및 투자 의결 • SKI계열 미래 전략 점검 • CEO KPI 수립·평가 점검 ESG추진담당 • ESG전략 방향성 제시 • ESG 관련 리스크 관리 • 네트워킹 및 소통 • Governance체계 개선 및 유지 인사평가보상위원회감사위원회미래전략위원회ESG위원회435 SK INNOVATION 60YEARS HISTORY BOOK 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거버넌스 스토리의 핵심을 지배구조 투명성 증명 으로 장기적인 시장의 신뢰를 이끌어내는 것에 뒀다. 2021년 7월 ‘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 리를 발표하며 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를 위한 거버넌스 개선안을 함께 내놓았다. 이사회의 △CEO 평가·보상·승계 등에 대한 의사결정권 보유 △이사회 모든 안건에 대한 ESG 리스크 사전 검토 의무 화 △글로벌 컴플라이언스(Compliance)와 사업 리스크의 컨트롤 타워 기능 강화를 골자로 했다. 발표에 앞서 2021년 6월 23일 이사회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 기존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 보추천위원회 △전략·리스크관리위원회 △인사위원회 △투명경영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등 6개의 위원회를 △감사위원회 △인사평가보상위원회 △ESG위원회 △미래전략위원회 등 4개로 개편했다. 특히 인사평가보상위원회에는 CEO평가 정책을 수립해 평가결과를 확정하고, 이에 대한 보상 기준과 수준을 결정하는 권한을 부여했다. 또 CEO 재선임 여부와 차기CEO 후보군을 선발, 육성 해 최종 선발하는 과정 전반에 걸쳐 의사결정을 해 이사회에 최종 의견을 전달하도록 했다. 이사 회가 독립된 최고 의결기구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을 강화한 것이었다. 회사의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연계한 경영전략과 CEO KPI 평가 지표를 수립해 이사회에 제시하는 미래전략위원회, 이사회에서 결정되는 모든 안건에 대해 ESG관점의 리스크를 사전 검토하는 ESG위원회의 권한과 역할 또한 막중했다. CEO 직속으로 있던 감사실을 감사위원 회 산하로 재배치해 이사회가 국내 및 글로벌 컴플라이언스와 리스크 관리체계의 컨트롤타워임 을 분명히 한 점도 눈에 띄었다. SK이노베이션은 나아가 2021년 9월 그룹사 중 최초로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상설기구로 사외이사협의체를 신설했다. 이사회 권한이 커진 만큼 막중한 책임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사외이 사의 경영 감독 및 지원 기능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를 통해 사외이사들은 SK이노베이션 에 대해 보다 폭넓고 상세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2022년 4월에는 ESG위원회에 지배구조 전문가를 영입했다. 3월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2명 의 후임을 찾는 데 고심 끝에 여러 분야 전문가 중 지배구조 전문가를 강화하기로 한 것. 거버넌스 혁신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10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시 행하는 ESG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종합평가를 받기 시작한 2011년 이후 11년 만에 평가대상 기업 중 최고 등급에 올랐다. 지배구조부문에서 A+등급을 받은 회사는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해 8개뿐이었다. Next >